소상공인의 든든한 경영 도우미, 경영환경 개선사업

경기도, 사업장 리모델링 등 실질적인 애로사항 해소

2017-11-20     송철호 기자

전국 최초로 경기도에서 시행되고 있는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이 소상공인의 든든한 경영 도우미의 역할을 하고 있어 화제다.

고양시 A사는 지난 2014년 창업 이래 해당 분야에서 특허까지 출원할 정도로 기술능력을 인정받는 등 촉망받는 소상공인이었다.

다만, 제대로 된 기업 홈페이지가 없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었다. 국내 마케팅이야 직접 대면하는 방법을 쓴다 하더라도, 외국에 있는 바이어들까지 직접 만나 마케팅을 할 수 있는 물리적·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홍보·마케팅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 같은 고민 끝에 A사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함께 추진하는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의 문을 두드렸고, 이를 통해 A사의 요구사항에 꼭 맞는 국·영문 겸용 홈페이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

이후 A사의 연간 매출액은 당초 6,600만 원에서 10억9,600만 원까지 올랐다. 종업원도 6명이나 더 채용해 9명이 근무하는 어엿한 사업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됐다.

수혜 소상공인에 대한 반응도 매우 좋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사업추진 후 매출 증가는 물론, 사업만족도는 97.8%, 효과성은 98.2%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에는 총 57억1,000만 원 규모로 사업을 확정하고,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경기도 내 1,800개 소상공인 점포에 대해 경영환경 개선사업 지원절차를 진행 중이다. 경기도는 이 같은 추세로 연말까지 총 2,000여 개 점포를 지원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조창범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경기도만의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은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직접적으로 해결해주는 든든한 경영지원 정책”이라며 “내년에는 사업 분야를 확대해 더 많은 소상공인이 지원혜택을 볼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경제과학원 소상공인지원센터(031-259-7402) 또는 권역별 소상공인지원센터 직통(1588 -9881)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