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개선 지원으로 에너지절감액 4억2,000만원

울산시, ‘중소기업 에너지 진단·개선사업 성과 보고회’ 개최

2017-12-04     송철호 기자

울산광역시는 한국에너지공단 부산울산지역본부가 4일 오전 11시 울산롯데호텔 2층 제이드룸에서 ‘2017년 중소기업 에너지진단 및 시설개선사업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참여 중소기업 대표 및 유관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의 에너지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 결과를 설명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것 등으로 진행됐다.

지난해부터 실시한 ‘중소기업 에너지진단·개선지원 사업’은 경영 상황이 어려운 지역의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에너지 진단 등 사용절감 방안을 제시하고, 업체 당 최고 1,500만 원의 시설개선비를 지급해 에너지비용 절감이라는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사업이다.

사업을 주관한 한국에너지공단 부산울산지역본부는 올해 23개 업체에 39건의 시설을 대상으로 진단을 실시해 에너지 절약효과가 큰 21개 업체에 23건의 시설개선을 완료했다.

사업비는 울산시 지원금 3억3,000만 원 등 총 8억 원이 투입됐으며, 연간 에너지 735toe(비용 4억2,000만 원)를 절감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주요 투자 설비를 보면 공기압축기, 조명설비뿐만 아니라 보일러 등의 절감효과가 크고 대규모 투자가 요구되는 시설개선도 이뤄졌다.

전경술 울산시 창조경제본부장은 “앞으로도 불황 속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지역 중소기업에 대해 정부,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