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중동 안전 원자력 수출 및 4차 산업혁명 협력강화

이진규 과기부 차관, 사우디·요르단·UAE 중동 3개국 방문

2017-12-11     엄재성 기자

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12월 9일부터 12월 15일까지 사우디,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해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중·소형원전, 연구로 등 안전 원자력의 해외 시장 개척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 아랍에미리트(UAE)와 인공지능(AI),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에 기반한 융·복합 기술 분야에서 공동연구 확대·강화를 추진한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이 차관은 한·사우디 원자력공동위원회와 SMART운영위원회 참석, 요르단 원자력위원회 위원장, UAE 칼리파 대학 총장 등 고위층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중동국가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는 중동에 안전 원자력 수출 기반이 강화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성장동력 기술력 확보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동방문 첫날, 이 차관은 제2차 한-사우디 원자력공동위원회* 및 제3차 SMART 운영위원회에 한국측 수석대표로 참석하여, SMART 설계(PPE, Pre-ProjectEngineering) 진행현황을 점검하고, 사업이후 SMART 수출(건설)사업 준비, 제3국 추가 수출을 위한협력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사우디와의 SMART 건설에 대한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됨에 따라 향후 중동지역에 안전 원자력의 해외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차관은 두 번째 방문국인 요르단에서 우리나라가 수출한 요르단 최초의 연구용 원자로(JRTR) 시설을 방문하고 요르단 원자력위원장과 면담한다.

면담에서는 JRTR 안전 운영과 이용활성화, SMART 도입, 한-요르단 원자력공동위원회(차관급) 개설 등 JRTR 건설 이후 양국 간 협력을 심화·다변화하기 위한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마지막 방문 일정으로, 이 차관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연구에 있어 중동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칼리파 대학 총장과 면담하고, 한-UAE간 혁신성장 동력인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공지능, 빅데이터, 바이오 등) 공동 연구협력 확대 등을 논의한다.

기존 UAE 원전 협력을 기반으로 시작된 협력을 첨단 과학기술·정보통신 분야로 확대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중동 거점 연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