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에서 제3차 한미 FTA 개정협상 개최
협상의 진전 방안 모색할 예정
2018-03-15 송철호 기자
제3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이 15일 워싱턴 D.C.에서 개최된다.
이번 협상은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실장과 미국 무역대표부(USTR) 마이클 비먼(Michael Beeman) 대표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하며,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개최된 서울에서의 제2차 개정협상에 이어 열리는 것이다.
한미 양측은 지난 2차례의 개정 협상에서 각각의 관심사항으로 제기된 사항들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를 진행해 협상의 진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참고로 한미 FTA 발효 6년차인 지난해 양국 간 교역은 1,193억 달러로, 전년 대비 8.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우리의 대미 수출은 686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3.2% 증가했으나 대세계 수출 증가율 15.8%와는 큰 차이가 났다. 수출 증가는 석유제품, 컴퓨터, 철강관 등이 견인했지만, 수출 상위 3개 품목인 자동차와 무선통신기기, 자동차부품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한편, FTA 발효 후 우리나라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 지난해에는 3.0%로 전년 대비 0.2%P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