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이베스트투자증권]

美 무역전쟁의 시작... 글로벌 경기 후퇴 우려 팽배

2018-03-06     박진철

<Macro>

  금일 금속 시장은 이탈리아 총선 결과와 함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무역전쟁(Trade War)에 대한 우려들이 시장을 압박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위험 노출을 기피하며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을 나타내, 금일 금속 시장의 하락세를 이끈 것으로 보였다.



<비철금속>

  Copper: 금일 3M $6,932레벨에서 시작한 Copper는 장 초반부터 중국의 둔화된 서비스업 지표와 함께 미국발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금일 결과를 앞둔 이탈리아 총선은 반체제 또는 극우정당이 많은 표를 얻어 우파연합의 과반의석 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해져 정치적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다. 이로 인해 위험 자산 기피 현상이 큰 하방 압력을 행사했고, Copper는 전일 대비 약 0.7% 하락한 3M $6,855레벨에 저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들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최근의 단기 박스권을 탈출하는 것에는 주저하는 분위기가 확인되면서 전일 대비 보합 수준에서 마감됐다.


  Aluminum: 금일 3M $2,153레벨에서 시작한 Aluminum 역시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국 달러의 강세와 함께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시장을 압박한 탓에 Aluminum은 전일 대비 약 0.5% 이상 하락한 3M $2,134레벨에 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장 후반 Copper의 매수세 유입에 연동하면서 전일 대비 보합 수준에서 마감했다. Aluminum의 단기 지지선은 3M $2,100레벨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귀금속>

  Gold: 금일 온스당 $1,324레벨에서 시작한 금(Gold) 가격은 장 초반 달러화의 강세에도 안전 자산 선호 현상으로 인해 장 초반 일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금은 전일 대비 약 0.40% 상승한 온스당 $1,328레벨에 장 중 고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 반전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전쟁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이어질 우려가 확대되며 금보다 달러화 또는 엔화로의 안전 자산 선호 흐름이 이뤄진 것으로 보였다. 금의 단기 지지선은 온스당 $1,300레벨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