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문철강, 이달 평택 공장 설비 이전할 듯

진천 제1+제2공장 월 생산능력 약 1만5,000톤
인천(월 8,000톤), 창녕(월 6,000톤) 합하면 총 3만톤 넘어

2018-03-07     안종호

  금문철강(회장 문성호)이 기존에 매각했던 평택 공장에 남아 있던 설비를 최근 완공을 눈 앞에 둔 진천2공장에 이달 내로 완전 이전할 계획이다.

  금문철강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진천2공장 신축, 기숙사 증축을 시작해 현재 골조작업을 끝냈고 완공이 마무리 단계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17년 매각된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로 소재 가공공장의 철근 가공 설비를 진천2공장으로 이전해 철근 가공 월 6,000톤, 선조립 월 1,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충북 진천공장은 총 2만6,777㎡(8,100평) 부지에 공장동과 사무동을 포함한 1만96㎡(3,054평) 규모로 지어졌다. 130~140억원을 투입해 3개 라인에 Bar 절단기 5대, 코일 절단기 3대, 코일 벤딩기 6세트, 커플러 1세트를 갖춘 바 있다.

  진천2공장이 완공할 경우 예상되는 철근 가공 생산능력은 월 단위로 환산하면 약 1만5,000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인천(월 8,000톤)과 창녕(월 6,000톤) 등을 합산한 가공능력만 월 3만톤을 훌쩍 넘어선다.

  이는 전국 1위 수준의 철근 가공 능력으로, 수도권, 경기권, 충청권, 영남권 및 호남 일부를 연결하는 서플라이 체인망을 통해서 전국적인 가공망을 구축하고 있는 것.

  또한 기존의 인천 및 부산하치장을 감안하면 명실공히 전국적인 유통 및 가공망을 완비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충분한 인프라를 구축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게 대형 건설사들의 평가다.

  금문철강 관계자는 “진천2공장은 새로운 부지를 구매한 게 아니라 기존 진천공장 내 3,000평 규모의 유휴부지를 이용한 것”이라며 “공장 약 2,350평과 기숙사 증축 약 200평을 합해 총 2,550평의 면적을 활용해 약 45억원 규모가 투입될 것”이라고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