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AFTA 재협상 대신 개별 협상?

2018-03-07     문수호

  미국이 NAFTA 재협상이라는 강수 대신 캐나다, 멕시코와 개별협상을 통한 우회적인 돌파구 마련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NAFTA 협상 대표에 따르면 7차 NAFTA 재협상이 끝난 이후 진전되는 바가 없고 NAFTA 효력이 얼마 남지 않아 국가별 개별 협상을 준비할 예정이다.

  미국은 캐나다보다 멕시코와의 협상에 무게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국은 총 30개의 재협상 조항 중 6개 조항에만 합의한 상태로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수입관세를 부과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협상에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

  라이트하이저는 공정한 NAFTA 협상 체결 시 캐나다와 멕시코에는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관세를 면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