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선물]

2018-03-08     김간언

7*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사임
*유로존 2017년 경제성장률 2.4%로 10년래 최고

 
  미국의 무역 전쟁과 관련한 우려가 심화되며 비철 금속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게리 콘 백악관 NEC 위원장의 사임 소식이 시장에 불안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케리 콘 전 위원장은 골드만 삭스 출신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 개편안을 주도한 인물이지만 트럼프가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를 부과할 경우, 사임할 것을 공언해 온 반보호무역파이다. 그의 사임으로 미국의 관세 부과 결정이 임박했을 것이라는 불안이 확산되는 분위기이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오는 목요일 트럼프가 관세 부과를 선언할 것이라는 루머가 들려오고 있다. 한편, 금일 중국 주도로 EU, 캐나다, 한국, 일본 등 10개국이 비공개 WTO 회의를 통해 미국의 보호 무역 주의에 대한 대응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며 본격적인 무역 전쟁의 전운이 감도는 모습이다. 한 참석자는 캐나다 대표가 "미국이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민간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명일은 유로존의 금리 결정이 예정되어 있다. 외환 시장 전문가들은 금번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별다른 긴축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기자 회견을 통해 추후 긴축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신호를 줄 것인지 여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또한, 명일은 중국의 무역 수지가 예정되어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