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이베스트투자증권]
게리 콘 NEC 위원장 사임...트럼프 관세조치 강행
<Macro>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을 밀어붙여 글로벌 무역전쟁이 야기될 수 있다는 우려가 하루 만에 재개됐다. 관세 부과를 반대해 온 것으로 알려졌던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대통령 설득에 실패, 전격 사임하며 글로벌 금융 시장 전반에 걸쳐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였다. 한편, 금일 발표된 ADP 미국 민간고용은 전달보다 23만5천명 늘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비철금속>
Copper: 금일 3M $6,972레벨에서 시작한 Copper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며 약세 출발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계획이 무역전쟁으로 이어질 우려가 재부각돼 낙폭을 확대했다. Copper는 전일 대비 1.25% 하락한 3M $6,905레벨까지 하락했으나, $6,900레벨에 대한 기술적 지지를 바탕으로 소폭 하락세를 만회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시도하고 있는 관세 정책이 글로벌 시장에 계속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당분간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예상됐다.
Aluminum: 금일 3M $2,141레벨에서 시작한 Aluminum 역시 장 초반부터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Aluminum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상대적으로 초점이 맞춰진 상품으로 비철금속 중 가장 큰 여파를 맞을 것으로 예상됐다. 금일 Aluminum은 미국 ADP 고용지표의 호조와 기술적인 반등이 맞물리며 일부 낙폭의 만회를 시도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들어 매도세가 재차 유입되면서 $2,100레벨 하향 돌파 시도가 수차례 이어지기도 했다. 나흘 연속 하락이라는 점만 유의한다면 Aluminum은 추가 하락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귀금속>
Gold: 금일 온스당 $1,339레벨에서 시작한 금(Gold) 가격 역시 장 초반 소폭 하락세로 출발해 게리 콘 위원장의 사임 이후 낙폭을 확대했다. 금은 전일 대비 0.41% 하락한 온스당 $1,329레벨에 저점을 기록하는 등 약세를 시현했다. 금 역시 글로벌 무역전쟁에 따른 투자 심리의 위축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의 여파에서 피해가기 쉽지 않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