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성장률, 10년래 최고
예상치 대비는 하향... EU 성장률도 0.1%P 내려
2018-03-09 박진철
유럽연합(이하 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는 7일 유로존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2.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로존은 EU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을 일컫는 말이다. 2.3%는 지난 1월에 예상했던 2.5%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 그러나 이는 지난 2007년 금융위기 직전에 기록한 3.0% 경제성장 이후 10년간 가장 높은 수치로 기록됐다. 2016년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은 1.8%였다.
유로스타트는 지난해 지속한 불확실성과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여파에도 유로존 경제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평가를 내렸다.
한편, 유로스타트는 EU 28개 회원국 전체의 2017년 경제성장률도 당초 2.5%에서 2.4%로 수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