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이베스트투자증권]
美‧中 외교 갈등 고조…금속시장 投心 위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 부과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미국과 중국 간 잠재적인 무역전쟁이 갖는 전세계적 글로벌 경기 우려가 여전히 유지됐다. 초강경파인 존 볼튼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를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임명되면서 미국의 군사행동 가능성 또한 고조됐다.
<비철금속>
Copper: 3M $6,718에서 시작한 Copper는 전일에 이어 이날도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을 둘러싼 이슈로 인해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며 미국 달러화의 강세에 영향 받는 모습을 연출했다. Copper는 장중 전일 대비 1.50% 넘게 하락한 3M $6,623.50에 저점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이후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600억달러 중국 수입품 관세부과 행정명령 서명 소식에 의미 있는 반등엔 좀처럼 성공하지 못 하는 모습을 보였다. Copper의 단기지지선은 3M $6,500 부근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Aluminum: 3M $2,068에서 시작한 Aluminum 역시 전일에 이어 압박 받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화의 강세는 지속됐고, 투자자들의 심리 역시 무역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Aluminum은 장중 한때 전일 대비 거의 1% 가까이 하락한 3M $2,049에 저점을 기록했으며, 이후 $2,050을 중심으로 진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Aluminum의 경우 단기 지지선은 3M $2,000 부근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귀금속>
Gold: 온스당 $1,329레벨에서 시작한 금(Gold)은 장 초반부터 달러화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미국 간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와 함께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존 볼튼이 임명됐다는 소식에 공격적인 매입세가 유입됐다. 존 볼튼은 초강경 외교정책에 경도된 매파 성향이 강한 것이 특징으로 향후 미국의 군사행동 가능성이 확대됨에 따라 금의 안전자산 측면이 부각된 것으로 보였다. 금은 이날 거래에서 장중 전일 대비 1.73% 오른 온스당 $1,350레벨에 고점을 기록하는 등 강한 상승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