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018-03-27     김간언

*전기동, 12월 8일 이후 저가 기록
*LME 전기동 재고 급증

 
  비철 시장은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품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아시아 장에서 비철 금속은 전 품목 하락세를 보였으나 아연과 남은 전일 대비 약 1.3% 상승하며 비철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전기동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감이 여전히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급증한 LME 전기동 재고 발표에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다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종료를 앞두고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다.
 
  지난 주 금요일 미국의 500억 달러 관세 부과 선포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전기동은 지난해 12월 8일 이후 최저가인 톤당 $6,532까지 하락했다. 다만, 미국이 중국 시장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의 불안감을 어느 정도 완화한 것으로 알려지며 하락분을 어느 정도 만회하는 모습이었다. LME 재고는 하루 만에 35,000톤 증가한 352,750 톤까지 치솟았고 출고 가능한 재고 역시 두 배로 증가해 2016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중국의 2월 전기동 수입이 1.8% 감소한 229,611톤으로 발표되며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속출한 하루였다. 전기동이 신 저점에서 벗어나 장을 마감하는 흐름만 놓고 본다면 최악의 위기는 모면했으며 주 후반으로 접어들며 가격이 회복 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중국과 미국의 협상 진행 소식이 등락 결정에 핵심 요인이 될 것이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이슈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