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중국산 감소, 일본·대만산 증가

2018-03-28     안종호

  3월 들어 중국산 철근 수입량은 감소했고, 일본 및 대만산 철근 수입량은 증가했다.

  통관자료에 따르면 3월 1~25일 국내에 통관된 철근은 총 60,255톤이다. 이 중에서 중국산은 35,821톤, 일본산은 22,423톤, 대만산은 1,988톤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과 비교해 중국산은 줄어든 반면 일본, 대만산은 증가한 것이다.

  한국철강협회(회장 권오준)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국내에 통관된 철근은 총 9만7,298톤이다.중국산은 7만9,654톤으로 올해 3월 통관량보다 2배 정도 많았다. 일본산은 1만7,589톤, 대만산은 수입량이 없었다.

  이런 추세는 2분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수입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철근이 올해 1분기 강세를 보여 수입업체들이 일본·대만산 등 대체재를 찾고 있다”며 “중국산 수입가격이 폭락하지 않는다면 전년 대비 철근 수입량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2월에도 중국산은 감소했고, 일본·대만산은 증가했다. 올해 1~2월 국내에 수입된 철근은 총 11만3,563톤(전년 대비 37.3% 감소), 중국산은 4만6,421톤(전년 대비 68.5% 감소)이다. 수입산 중에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산이 감소해 전체 수입량도 감소했다.

  반면 1~2월 일본산 수입량은 3만4,643톤(전년 대비 26.6% 증가)이고, 대만산은 3만2,379톤(전년 수입량 0톤)으로 전년 대비 비중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