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LME 전기동 재고 2013년 이후 최대
*Los Pelambres 구리 광산 임금협상 完
비철 시장은 활발해진 미국과 중국의 물밑접촉 소식으로 미국과 중국 사이에 짙게 드리웠던 무역전쟁의 전운이 서서히 걷힐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글로벌 증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상승세를 보였다. 장 후반에 접어들면서 납, 알루미늄, 주석이 하락 반전하며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그 외 금속은 상승세를 보였다. 전일 큰 낙 폭을 기록한 전기동은 투자자들의 심리 개선을 기회 삼아 반등하려는 모습이었으나 풍부한 LME 재고가 가격 상승에 발목을 잡았다.
LME 전기동 재고는 전일에 이어 다시 한 번 증가 발표되며 전기동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LME창고에 전기동은 383,975톤으로 올해 들어 91% 증가해 2013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Antofagasta의 Los Pelambres 구리 광산에서 노사간의 협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지며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감 마저 해소시켰다. 다만, Coldelco Norte의 노조위원들이 임금협상이 불발된 이후 노조원 들의 파업을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잠재적 공급 차질에 대한 여지를 남겨 놓은 상태이다. Codelco Norte의 Chuquicamata, Radomiro Tomic 광산은 지난해 기준 608,000톤의 구리를 생산했다. 노사간의 갈등과 그에 따른 공급차질에 대한 우려감이 지난해 12월 전기동을 4년래 고점까지 이끈 배경으로 볼 때 생산 현장의 상황에 주목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전기동은 기술적으로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6,500선에 지지 받은 뒤 200일 이평선인 $6,687 돌파가 좌절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