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선물]
*중국 관세조치 발표로 인해 비철금속 일제히 하락
*중국 SHFE 알루미늄 재고 9개월만에 첫 하락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이 4일 오후 미국 관세에 맞대응 하는 고관세 품목을 발표하면서 다시 한번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로 인해 모두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구리의 경우에는 아시아 장에서 강보합으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중국의 무역관세 조치가 발표됨에 따라 하락하면서 결국 1.5% 가까이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관세부과가 위험 자산에 대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면서 구리 및 비철금속, 증시 등 모든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투자자산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구리의 LME 총 재고는 약간 하락했고 cancelled warrant는 증가했으나, 총 재고는 지난 주 달성한 5년래 고점 근처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금일 알루미늄의 경우에는 다른 비철금속들보다 적은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이며 약 0.25%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알루미늄은 전일 지난 8월 이후 최저점인 톤당 $1980에 도달한 이후 금일 아시아 장에서는 상승세로 시작했고, 이후 중국의 관세부과 발표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상승폭으로 모두 반납하면서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금일 알루미늄이 다른 비철금속에 비해 지지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SHFE 알루미늄 재고의 하락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청명절로 인해 일찍 발표된 SHFE 알루미늄 재고는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소폭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앞으로 중국재고에 하락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면서 가격을 지지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