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018-04-06     김간언 기자

*미-중 간의 유화적인 제스처에 비철 상승
*전기동, 니켈 모두 1% 중반대 상승으로 전일 낙폭 회복

 
  비철 시장은 미-중 양국이 무역 분쟁에 대해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하며 초래된 위험 자산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전일 낙폭을 키웠던 전기동과 니켈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시 지난 화요일 중국의 보복관세 부과 발표 이전 수준으로 회귀했으며, 장 막바지에 유입된 기술적 매수세로 알루미늄도 1%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전기동은 전일의 급락장에서 완전히 회복하며 지난 화요일 수준으로 회복했다. 우려했던 무역 분쟁이 양국간에 협상으로 관심을 옮겨가며 위험자산 강세에 동반해, 글로벌 경기 수준에 민간함 전기동 또한 1% 중반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네덜란드 ANB Amro 社 상품 에널리스트에 따르면 경기에 민감한 전기동이 무역 분쟁을 포함한 거시적 경제 이벤트에 민간함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하며, 올해 말부터 수요 대비 신규 투자 부재로 전기동 시장의 공급 부족이 예견되기에 글로벌 경기 진단에 더욱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세계 2위 구리 광산인 인도네시아 Grasberg 인근의 반군과 정부간의 갈등이 더욱 격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광산 인근의 Papuan 독립주의자들은 광산 개발로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더욱 악화되었음을 이유로 해당 광산에 대한 높은 불만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번 무장 충돌로 인해 양측 모두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루미늄은 무역 갈등 우려와 높은 수준의 재고로 인한 가격 압박이 이어지며 저점 기준 $1977로 지난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부 시장참여들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며 종가 기준 약 1% 상승 마감했으나, 무역 분쟁의 핵심에 알루미늄 관세 부가가 자리잡고 있어 단기 급등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무역 분쟁으로 최근 미국 내 알루미늄 프리미엄은 2015년 이후 최대치로 상승했으며, 결국 높아진 가격이 수요자로 전가되며 향후 수요 부진 우려 또한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