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018-04-11 김간언 기자
*알루미늄, 3일간 8% 급등
*타이트해진 알루미늄 스프레드
금일 비철시장은 시진핑 중국 주석의 유화적 발언에 힘입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주 금요일부터 미국의 對 러시아 제재 결정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알루미늄을 필두로 전기동과 니켈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알루미늄은 6개월래 고점을 경신하고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가파를 상승세 기록하고 있으며 심리적 저항선인 $2,200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감했다.
알루미늄은 4월6일 미국의 제재 발표 이후 3일간 8% 상승했다. 전일 언급한 것과 Rusal社는 글로벌 알루미늄 시장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생산능력은 지난해 기준 3.7M이다. 이는, 글로벌 알루미늄 공급의 7%에 육박하며 생산량의 10%가 미국으로 수출되기 때문에 미국 현지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실제로 미국 현지 알루미늄 프리미엄은 하루 사이에 파운드당 19.50센트로 치솟으며 2015년 이후 최고 수준이며 미국 내 알루미늄 물량 확보 경쟁이 치열해졌음을 시사한다.
LME 창고의 알루미늄 재고 변동으로 인해 알루미늄 스프레드 역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알루미늄 CASH-3M 스프레드는 톤당 20.50 콘탱고에서 하루 만에 16 백워데이션으로 돌아서며 공급차질에 대한 시장심리를 반영했다. 금일 CASH-3M 스프레드는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었으나 3.75 백워데이션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