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에 수출물가 전월比 0.9%↓

전자기기·화학제품 하락…수입물가 0.5% 상승

2018-04-16     박종헌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국제유가가 전월 수준을 유지했는데도 지난달 수입물가가 상승했다. 수출물가는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출물가지수 84.27로 전월대비 0.9% 하락했다.
 

수출물가지수

  수출입물가지수는 수출입상품의 가격변동을 파악하고 그 가격변동이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측정하기 위해 작성되는 지수다.

  전기 및 전자기기와 화학제품 등이 하락한 반면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1.6%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가 보합세를 보였으나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전년 대비 3.1% 상승)

  원재료는광산품이 내려 전월 대비 0.2% 하락했고, 자본재와 소비재 역시 각각 0.3%, 0.6% 떨어졌다. 전기 및 전자기기, 일반기계 등은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