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관 업계, 제품 판매 ‘난항’에 원자재 매입 줄이나?

포스코-현대제철, 4월 냉연판재류 가격 인상에 ‘울상’

2018-04-19     박재철 기자

  최근 구조관 업계가 제품 판매 난항에 원자재 매입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중순 가격 인상에 돌입했지만 현재까지 가격 인상을 제대로 적용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는 국내 수요 정체에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당시 구조관 업계는 업체별로 5~7% 강관 전 제품에 대해 가격 인상의 공문을 발송하고 가격 인상에 나섰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4월 냉연도금재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냉연 업계의 경우 지난 3월 가격 인상에 실패했다. 지난 1월부터 꾸준히 가격인상을 추진했지만 3월말 정산마저 가격인상에 실패하고 말았다.

 

 

  현재 구조관 업계는 강관 전 제품 판매 감소와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당장 4월 제품 판매도 지난해에 비해 반토막난 상황에서 원자재 가격 인상을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게 구조관 업계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구조관 업계는 원자재 매입을 최소화 하면서 재고를 줄이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4월 냉연도금재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경우 원자재 매입을 최소화하면서 제품 판매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전체적인 수요가 감소한 줄어 원자재 가격 인상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