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신흥DIP, 건화밸브와 투자 협약

연 매출 2,000억원 달성 기대

2018-04-19     박재철 기자

  충남 보령시 소재 유망중소기업인 KSP&신흥DIP가 중국 자본을 통한 시설 1000만달러 투자로 향후 5년간 수출 500억원 등 매출액 2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게 됐다.

  보령시는 지난 18일 중국 청도에 위치한 더 웨스틴 칭다오 호텔에서 서철모 충남도 기획조정실장과 신재만 보령시 경제개발국장, 임민섭 KSP-신흥DIP 대표, 왕화매 건화밸브 대표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기업 외자유치를 위한 중국 현지 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산동성 제성시 백척하읍 공업구역내 위치한 건화밸브는 400여 명의 근로자가 주철관 밸브 및 이형관을 생산하며 연간 2,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우량기업으로, 주철관 및 이형관이 한국시장 및 세계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 확장을 위해 경쟁력이 있는 KSP&신흥DIP에 생산 설비를 투자하게 된 것이다.

 

보령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KSP&신흥DIP는 1,000만달러의 투자를 받아 주포 제2농공단지 내 위치한 KSP&신흥DIP의 부지에 5443㎡ 규모의 공장을 증설하고, 이곳에서 주철관 밸브를 안정적으로 생산해 안정적인 한국 내수 물량 기반 및 수출효과로 제조업 산업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50여 명의 직접 고용과 강관류, 플랜트, 상하수도 기자재 분야 기술 발전이 기대되고 있고, 공장신축, 지역향토기업 발주 및 조달, 지역물품 소비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지난 2014년 중국 신흥그룹의 투자를 받은 KSP&신흥DIP가 이번 건화밸브와의 시설 투자 협약으로 연말까지 주철밸브 생산라인을 신설하면서 외화유치의 글로벌 기업으로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게 됐다”며 “시에서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최대한의 행정 지원으로 기업의 발전과 지역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