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선물]

2018-05-03     김간언 기자

*중국, 미국과의 무역회담에서 핵심 이익 협상하지 않을 것
*원유 재고 예상 대비 큰 폭 증가
*독일 중앙은행장, 금리 인상 예상이 현실적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FOMC 금리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이며 품목별로 등락을 달리하는 모습을 연출하였다.

  Copper는 중국이 시장에 돌아온 것이 느껴지는 하루였다. 전일 하락한 부분을 Asia 장에서 만회하며 $6,800선을 회복한 이후 London 및 US 장에서는 오히려 미국 금리 발표를 앞두고 조용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Nickel 역시 중국의 분위기에 힘입어 Asia 장에서 상승한 부분을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금일 중국의 한 정부 관리는 무역 회담이 평등하고 상호 이익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중국 정부는 미국의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은 이번 회담에서 핵심적인 이익을 협상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결과에 대비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중국이 무역 전쟁의 결과를 견뎌낼 능력이 훨씬 더 크다고 주장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세계 최대 대두 가공업체인 Bungi는 현재 미산 대두의 중국 판매가 중단되었으며 현재로서는 아무도 미국산 대두를 중국에 판매하는 위험을 감수하고자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장 클로드 EU 집행위원장 역시 미국의 철강, 알루미늄 관세 영구면제를 원하고 있으나 이를 위해 미국의 위협을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독일 중앙은행장인 바이드만 총재는 현재 유로존의 경제 확장세가 마지막에 다다랐다는 우려가 과장되었다고 주장하며 ECB가 내년 주간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이 현실성이 있다고 밝혔다.

  명일은 FOMC 금리 발표 후 시장이 다시 방향성을 잡아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미/중 협상에 지속적인 관심을 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