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상방 경직성 유지…1,070원대 후반 전망[삼성선물]
2018-05-10 김간언 기자
강달러와 신흥국 불안 속에 상승 압력 이어지고 있으나 상단에서의 꾸준한 네고는 1,080원대에서의 상승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금일 중국 4월 CPI 발표 예정돼 있으며 아시아 환시 움직임 따라 1,070원대 후반 중심 등락 예상한다.
■신흥국 위기감 확산
아르헨티나 페소화, 터리 리라화 환율의 사상 최고치 경신과 아르헨티나의 IMF에 대한 차관 요청 등 신흥국 위기설이 고조되고 있다.
브라질 헤알과 러시아 루블화의 약세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신흥국 불안은 올 들어 글로벌 경기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는 가운데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미국 단기 금리 급등이 부담이 됐고, 미국 장기 금리 상승이 미달러 강세로 연결되며 부담을 가중시킨 것이 주요 배경인 듯하다.
또한 유가 상승이 아르헨티나와 터키와 같이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에 부담이 되는 가운데 유가와 환율의 동반 상승은 물가 부담을 높일 수 있다.
원화도 신흥국 불안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겠으나 탄탄한 외환 건전성과 북한 관련 호재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 나타낼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