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셀로미탈, 일바 인수 EC 승인 획득

2018-05-10     곽정원 기자

아셀로미탈이 이탈리아 철강사 일바(ILVA) 인수를 유럽위원회(EC)로부터 승인받았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승인은 조건부 승인으로, 일바를 인수하는 아셀로미탈은 철강 설비를 매각해야 한다. 

아셀로미탈은 이에 따라 이탈리아 (AM Piombino), 루마니아 (AM Galati), 마케도니아 (AM Skopje), 체코 (AM Ostrava), 룩셈부르크 (AM Dudelange), 벨기에 (AM Liege)를 매각하겠다고 지난 달 13일 밝힌 바 있다. 

아셀로미탈의 일바 인수는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됐다. 인수금액은 18억유로(2조 4500억)다. 

아셀로미탈 최고 경영자 락시미 미탈(Lakshmi Mittal)은 지난해 "일바는 조강생산 비용이 낮은 편에 속한다"며 "여기에 아셀로미탈의 전문성, 기술력, 그리고 관리 시스템이 접목된다면 매우 성공적인 철강생산시설로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