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018-05-17     김간언 기자

*홍콩 LME WEEK 기간의 한산한 비철 시장
*전기동 $6,750 - 6950 넓은 박스권 형성

  비철시장은 전일의 높은 변동폭을 뒤로하고 전품목 모두 좁은 범위의 보합권에서 거래되었다. 역사적으로 LME Week 기간 중 시장 참여자들이 관망세를 보인 경향이 있으며 금요일까지 예정된 LME Week의 시작인 금일도 전품목 얇은 거래량 속에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니켈과 아연은 중국 철강 강세에 힘입어 조용한 가운데 강세장을 연출했다. 

  전기동은 근래 들어 $6,750 - $ 6950 의 지루한 박스권 내의 횡보를 보이고 있다. 월초 미국에서 중국으로 수입되는 동 스크랩의 1개월간 수입 제한 조치가 발효되었지만 일시적 강세 이후 다시 박스권 내로 회귀하며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여름 스크랩 제한 수입 금지 조치를 발표한 이후로 급등 랠리를 펼친 모습되는 상반된 모습인데 Wood Mackenzie社에 따르면 이번 수입 금지 조치에 포함된 등급이 category 7으로 구리 함량이 5% 이하의 저품위 스크랩에 한정되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제한된 것으로 언급했다. 

  한편 세계 2위 규모의 동 광산인 Grasberg 광산 환경 규제로 인도네시아 정부와 현 소유주인 Freeport McMoRan 社와의 분쟁은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 양 주체가 간의 지분 이전에 대한 입장 차이와 더불어, 인도네시아 정부는 구리 정광 생산 후 잔여물을 노천에 투하하는 비율은 기존의 50%에서 5%이하로 감축 시킬 것을 요구했으며, Freeport 社는 생산비용 증가의 이유로 맞서고 있기에 의견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