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중국 철강 시장 강세에 힘입어 니켈, 아연 강세
*납, 차익실현에 3거래일 연속 하락
비철시장은 품목별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 철강 강세에 힘입어 아연과 니켈이 강세를 보였으며 주석도 재고 감소세와 반도체 시장의 수요 기대감이 가격을 지지했다. 반면 전기동은 박스권 흐름의 반복 속에 차익실현으로 장중 2주래 저점까지 후퇴했으며, 납도 지난주 상승에 뒤따른 차익실현에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아연과 니켈은 전일에 이어 1% 중반대의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두 품목 모두 재고 감소와 철강 가격 강세에서 촉발된 매수세가 가격을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 3월 감산 기간 종료 이후 재고 비축을 위한 철강업체들의 가동률 증가가 지난 4~5월 중국 내 조강 생산 증가 및 철강 강세를 이끌었으며 이에 대한 정부의 과잉 생산 규제가 추가적인 철강 가격 강세를 부양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8개의 환경 평가팀을 21개 도시의 철강 생산 공장에 파견하는 과잉 생산 및 환경 규제 진행안을 발표했으며 이는 6월 중순까지 진행 될 것으로 시장 관계자는 전했다. 추가적으로 니켈은 세계 7위 생산 규모인 브라질의 트럭 노동자 파업 장기화 우려와 다시 시장에 자리잡은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니켈 수요 증가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가격을 부양하고 있어 단기적인 강세장이 연출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니켈 최대 수요처인 스테인리스 가격이 니켈 상승세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장기적 강세 유지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납은 지난 주 7% 상승 이후 차익실현이 유입되며 3 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중국 당국의 환경 규제로 재고 감소와 1분기 생산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발표되며 투심을 자극했지만 향후의 수요 측면 불안감이 차익실현을 부추겼다. SMM에 따르면 중국 내부의 내연 기관 차량 판매가 친환경 차로 점차 대체되는 점을 바탕으로 납축 전지 사용 감소에 따른 향후의 납 수요 감소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