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미중 무역 분쟁에 비철 하락
*차주 가격 반등 여부가 향후 비철 방향성 결정
비철시장은 전품목 약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달러 강세와 미-중 간의 심화된 무역 분쟁 우려가 비철 전품목 하락세를 초래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산 첨단 기술제품을 포함한 중국산 수입품 약 500억 달러 규모에 대하여 25%의 고율의 관세 부과한다고 밝혔다. 전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이 미국의 성장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방하며 추가적인 관세 부과를 예고했으며 중국이 보복 관세로 맞선다면 추가 관세로 대응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인바 있다. 이에 미국 주요 증시와 더불어 비철시장에도 거센 매도세가 유입되었으며 품목별로 아연과 전기동이 각각 3%, 2% 이상 하락하며 비철 품목 약세를 주도했다.
전기동은 무역분쟁 우려와 달러 강세에 영향 받아 지난 4월 이후 주간 기준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정산가 발표 이후 추가적인 매도세에 $7,000선이 붕괴되었다. G2 두 경제대국의 무역 분쟁으로 특히 중국의 산업 생산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전기동 급락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전기동 가격을 뒷받침했던 칠레 Escondida 광산의 파업 우려가 낮아진 상황에서 주요 기술적 지지선 이탈이 추가적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을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일 전기동과 아연을 중심으로 유입된 강한 차익실현으로 비철 전반의 가격 수준이 약 2주전 칠레 광산 파업 우려가 언급되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기에 차주 가격이 현 수준에서 다시 반등에 성공할지 여부가 향후 비철 방향성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장 이후 유입된 매도세에 전품목 약세를 보인 LME 시장이지만 이와는 상반되게 중국 시장의 경우 철강 가격이 오히려 9개월래 고점에 올라섰으며 중국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대비 0.7% 증가로 1년래 최대치를 보인바 있기에 금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를 동반한 반등 가능성 또한 높은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