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018-06-21     김간언 기자

*전기동 5거래일 연속 하락
*알루미늄 글로벌 생산 증가

 

  전기동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중 간의 관세 부과 및 보복관세 부과에 대한 으름장이 오가는 가운데 유럽의 미국에 대한 보복관세가 발표되며 글로벌 무역 분쟁우려를 한층 더 높였다. 한편 니켈은 홀로 1% 이상 반등에 성공하며 장중 $15,000선을 일시 회복했다. 지난 4일간의 무역 분쟁우려에 따른 하락 뒤 저가 매수가 상승세를 촉발했으며, 중국 환경감사 여파로 6월 중국 내 NPI 생산 감소 전망이 추가적으로 니켈 강세를 뒷받침했다. 

  글로벌 알루미늄 생산은 지난 5월 544만톤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국제알루미늄연구단체(IAI)에 따르면 지난 5월 글로벌 알루미늄 생산은 지난 4월 530만톤에서 5월 544만톤으로 증가했으며, 중국 내 알루미늄 생산도 직전월 대비 증가한 309만톤으로 집계했다. 지난 4월 루살 사태 이후 왜곡된 시장 불균형이 점차 해소되는 과정에 글로벌 생산 증가 소식은 최근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알루미늄 가격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비록 올해 초 미국의 관세 부과 발표가 알루미늄 가격을 끌어 올렸지만 결국 늘어난 생산과 높은 프리미엄 유인으로 다시 알루미늄은 글로벌 공급 과잉 보이고 있다. 중국의 지난 5월 미가공 및 반제품 알루미늄 수출은 '15년 이후 최대치인 48만5000톤을 기록한바 있으며, 중국 정부의 강화된 환경 규제에도 올해 중국 내부의 알루미늄 생산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에 중장기적으로 알루미늄 가격의 점진적 하락세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