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중정보기술, ‘인사이드 3D프린팅 2018’에서 3D프린터 신제품 출시
사출용 필렛소재 사용 가능한 FDM 방식 3D프린터 전시 예정
(주)세중정보기술이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고양 KINTEX에서 열리는 ‘인사이드 3D프린팅 2018’에서 FDM 방식의 3D프린터 신제품을 선보인다.
지난해 11월 국민대학교와 기술이전 조인식을 맺고, ‘이종재료 프린팅이 가능한 산업용 3D프린터’ 개발에 나선 ㈜세중정보기술은 현재 제품 개발을 완료한 상황이다.
㈜세중정보기술과 국민대학교에서 개발한 신형 3D프린터는 국민대 LINC+사업단에서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윤성호 PM과 특허법인 제나의 백동훈 변리사와의 발명인터뷰를 통해 창출된 ‘다중 조형 용융액을 토출하는 3차원 프린터 헤드 및 이를 포함하는 3차원 프린터’이다.
신제품은 세계 최초로 어떤 재료가 투입되더라도 자동으로 온도를 제어하여 노즐 막힘 현상을 해결해 그 동안 주력산업 분야에서 3D프린터의 활용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원천기술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의 권리 확보를 위해 지난해 PCT 국제특허출원을 완료했고, 미국과 유럽에서 특허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이병희 (주)세중정보기술 차장은 “신제품은 사출용 필렛소재를 사용하여 제품을 출력할 수 있으며, 향후 사출제품을 고속으로 양산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며 “SW는 오픈소스를 사용하고 있고, 생산은 외주를 하고 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면 연구원도 직접 채용하고, 소재 또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제품은 출력물 사이즈가 400×400×500mm에 달하는 대형 FDM 3D프린터로 가격은 3천5백만 원 가량이다. 주된 용도는 시제품제작이지만 향후에는 사출품 제조가 가능한 고속프린터까지 개발 예정이다.
“올해는 3D프린터 매출의 80%가 기업체에서 나올 정도로 일반 제조업체들의 3D프린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밝힌 이병희 차장은 “우선 시제품용 플라스틱 프린터부터 시작한 후 나중에는 제조현장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금속프린터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국민대와의 협약 체결부터 이번 신제품 개발을 진두지휘한 정우철 ㈜세중정보기술 상무는 “신제품은 기존 3D프린터의 단점으로 지목되던 비싼 재료가격으로 인한 운영비 상승을 보완하여 새로운 방식을 통해 저렴한 가격의 재료를 사용하는 산업용 프린터”라며 “신제품은 주로 시제품 제작에 사용할 것이지만, 시제품 외에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여러 분야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대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중대형 산업용 3D프린터에 대한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주력산업 분야에서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자체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새로운 성공사례를 만들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중정보기술은 지난 1996년부터 국내 시장에 3D프린터를 공급하기 시작하여, 미국 최대의 3D프린터 회사인 미국 3D Systems의 3D프린터, 3D스캐너 및 소프트웨어의 국내 유통 및 기술지원을 맡고 있다.
이번에 3D프린터 개발을 추진하면서 ㈜세중정보기술은 3D프린터 장비 및 재료의 제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정부가 주도하는 융합형 3D프린터 사업과 연계하여 다양한 응용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메탈프린터 장비·재료 개발과제’도 신청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