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018-07-01     김간언 기자

*아연, 제련소 생산 감축 담합 이행 가능성 의문에 하락
*3분기, 품목별 상이한 움직임 전망

  아연은 전일의 강세를 일부 반납 마감했다. 지난 화요일 언급되었던 중국 주요 아연 제련소들의 생산량 감축 담합의 이행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증가하는 가운데 최대 생산 업체의 불참 선언으로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납과 니켈은 주말을 앞두고 저가 매수를 포함한 이익실현이 유입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한편 루살 알루미늄 제품의 시장 공급 가능성이 제기되며 알루미늄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분기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던 와중 무역분쟁 우려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비철 섹터는 후반기에 접어들며 품목별 상이한 움직임이 예상된다. 전기동은 최근의 가격 조정에도 장기의 장미빛 전망이 이어지고 있으며, 7월 부동산 건설 성수기에 진입하며 가격이 지지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무역 분쟁 우려에 직면하여 중국 인민은행의 완화적 정책이 건설 경기 촉진과 함께 비철 수요도 뒷받침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알루미늄은 하반기에 접어들며 하방 압력이 더욱 가중 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에 따르면 루살 주주들이 새로운 이사회 선임에 나서며 미국의 제재를 풀기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해 중국의 알루미늄 생산 시설 30% 감축 명령에도 불법적인 생산시설의 양성화와 함께 오래된 생산시설의 유지보수 기간을 가짐으로 오히려 전체 중국 알루미늄 생산 능력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기에 늘어난 공급이 하락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차주는 주요 이벤트들이 예정되어 있기에 높은 변동성에 주의가 요구된다. 비철 수요의 동향을 가늠하는 중국 PMI 지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중국산 수입품 $500억에 대한 25% 관세 부과 Deadline을 7월 6일로 상정하고 있기에 비철 시장은 내외적인 이슈사항에 높은 가격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