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블유, ‘철강사업에서 의료기기사업’까지 제2도약 나서

자동차용강관부터 냉연판재류 유통사업 확대 지난해 매출 400억 달성 지난 2016년 진공채혈관 제조허가 인증

2018-07-05     박재철 기자

  자동차용 강관 제조업체 에스더블유(대표 홍성진)이 철강사업부터 의료기기사업까지 사업다각화를 통한 제2 도약에 나서고 있다.

 

에스더블유는 지난 2007년 창립 시작으로 자동차용강관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2007년부터 자동차 협력사에 공급하는 자동차용 강관을 직접 생산해 현재 국내 자동차 부품 및 관련 서비스를 전세계 30여개국에 공급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에스더블유는 별도의 철강유통사업부 운영하고 있다. 해외 지사를 통해 직접 창고를 운영하고, 가공 및 스톡판매까지 현지사업영역을 확대 중이다.

  기존 철강사업과 함께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 의료기기 사업인 진공채혈관 제조허가를 받았다. 진공채혈관은 각종 임상검사에 필요한 혈액을 용도와 맞게 채혈해 운반하거나 저장할 수 있는 일회용 의료기기를 말한다. 기존 제품과 달리 플라스틸(PEF) 재질로 개발해 채혈 과정에서 발생하는 감염 위험을 크게 낮추는 장점을 갖고 있다.

  에스더블유는 과거 이란 경제 제재기간에도 자동차부품용 강관을 지속적으로 수출해왔다. 아울러 이란 경제 제재 해제 이후 강관 사업 및 신규 사업으로 해외 수출에 매진하고 있다.

에스더블유의

  진공채혈관 시장의 경우 미국 Becton Dickinson (벡톤디킨슨 BD), 독일 Greiner사가 1조7,000억원 규모의 글로벌시장의 90% 가까이 선점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95%를 수입제품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에스더블유는 국내 보다 이란과의 비즈니스 경험을 활용해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에스더블유는 다른 개발도상국에도 진공채혈관 수출을 진출할 계획이다.

  에스더블유 홍성진 대표는 "품질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고품질 자동차 강관을 국내외 벤더 업체에 꾸준히 공급해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향후 해외에서 오랜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다각화의 일환인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수출 창구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