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선물]
*미국 6월 ADP 비농업 고용 건수 17.7만으로 예상치 19만 하회
*독일 주재 미국 대사, "EU가 미국산 차 관세 철폐하면 미국도 관세 부과 위협 포기할 것"
미-중 무역 분쟁 우려로 비철 금속은 지속적인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전기동은 1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약 1년래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아연은 약 13개월래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예고된 바와 같이 미국은 7월 6일 한국시간 오후 1시를 기점으로 $34bln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관세 부과를 발효시킬 전망이다. 중국은 미국산 대두, 자동차 등에 대해 이에 상응하는 규모의 보복을 준비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보복에 나설 경우 최대 $450bln 규모의 중국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양국간의 무역 갈등이 현실로 다가오며 시장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칠레 광업부 장관은 전일 새로운 정부의 연금 개혁 및 학자금 대출 등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전기동 가격이 약 3개월 전 수준인 파운드당 $3 수준으로 반등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미-중 무역 전쟁으로 단기적인 충격은 있겠지만 중국은 계속 성장할 것이고, 전기동은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전기동 가격이 충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려진 악재는 악재가 아니다"라는 시장의 격언이 있지만 공식적으로 미국이 중국에 고율 관세 부과를 개시하는 첫 날이기에 긴장감을 놓아서는 안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명일은 미국 노동부의 고용 지표도 예정되어 있어 달러화 추이도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