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베스트투자증권]
<Macro>
미국의 휴일에서 돌아온 금일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 발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는 모습이었다. 미국은 오는 6일 현지시각 자정부터 34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고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중국 역시 미국이 이를 실행할 경우 동일한 규모의 보복관세를 시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심리는 꾸준히 위축되는 모습이었다. 미 연준의 FOMC 의사록 발표(한국시각 6일 새벽 3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형성됐다. 또한, 금일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 관련 지표들은 모두 부진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명일 예정돼 있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결과에 더욱 이목이 집중됐다.
<비철금속>
Copper: 전기동(Copper)은 3M $6,406으로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하면서 하루를 시작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감이 점차 커지면서 투자심리 위축이 Copper 가격에 영향을 주며 하락흐름을 유지했다. 미국을 둘러싼 무역갈등이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Copper 가격을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미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소폭 약세를 보이며 Copper는 3M $6,400대를 지키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보합세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무역전쟁 우려와 더불어 미 연준의 의사록 및 고용지표 발표들이 대거 계획돼 있는 만큼 시장에 경계감이 커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줄어드는 분위기 속에 Copper는 하락폭을 점차 확대하며 3M $6,300대마저 위협하는 등 시종 약세 끝에 장을 전일 대비 약 1%의 낙폭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Aluminum: 알루미늄(Aluminum) 가격 역시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에 대한 불안감에 영향을 받으며 압박받는 하루였다. 달러화가 소폭 약세를 보였으나 글로벌 무역갈등 및 미국의 FOMC 의사록 발표 및 고용 관련 지표들을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되면서 Aluminum은 3M $2,100대를 하회하며 하락폭을 확대하는 등 전일 대비 1%가 넘는 낙폭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귀금속>
Gold: 금(Gold) 시장은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며 상승 연출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을 하루 앞두고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커지면서 금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또한, 미 연준 의사록 및 고용 관련 지표들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득세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표결과에 따라 금 가격은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