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잠잠한 중국 대응으로 인한 일시적 안도감
*견고한 펀더멘털에 니켈 장중 3% 이상 반등
비철 시장은 알루미늄을 제외하고 전일 급락장 이후 반등했지만 품목별로 상승폭은 상이한 모습이었다.
미국의 강경책으로 중국도 이에 상승하는 강한 보복을 예상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잠잠한 중국의 모습에 시장은 일시적이나마 안도감을 보였다.
이에 글로벌 증시 회복과 함께 비철 금속에도 매수세가 유입되었다. 품목별로 견고한 펀더멘탈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는 니켈과 전기동이 각각 2%, 1%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루살 제품의 시장 공급 재개 우려에 알루미늄은 홀로 소폭 하락했다.
니켈은 3% 이상 반등했다. 전일 비철 급락장에서 $13,500 수준까지 하락했지만 장 후반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했고, 그 상승세를 이어나가 금일 아시아 장에서부터 니켈은 강세를 보이며 다시 $14,000선을 회복했다.
전기차 배터리를 포함한 2차 전지의 미래 수요 기대감과 함께 낮은 재고 수준 및 견고한 펀더멘탈도 니켈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니켈 재고는 올해 들어 지속적인 하락추세가 계속되며 현재 ‘14년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아울러 값싼 대체제로 니켈 가격 제한 요인이었던 NPI 생산도 중국의 대대적인 환경 감찰 영향으로 지난 6월 생산 감소가 예상되고 있으며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니켈 함유량이 높은 300계열 스테인리스 수요가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니켈은 견고한 펀더멘탈을 견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부가적으로 다소 진부한 이야기지만 주초 발표된 Wood Mackenzie 사의 '22년 니켈 가격이 $28,000에 달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니켈 강세에 힘을 보태었다. 동사는 2040년 전기차 부문의 니켈 수요가 126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기준 약 200만톤의 글로벌 생산능력과 배터리 제조 가능 니켈의 경우 생산량이 제한적인 것에 반하여 저품위 등급에서 추출할 경우 높은 생산비용이 들어가는 점을 이유로 '22~23년 2차 전지 추출 가능 등급 니켈 품귀 현상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