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위험선호 회복과 상승세 주춤…1,120원대 전망[삼성선물]   

2018-07-25     김간언 기자

  위안화 환율과 함께 달러/원 환율도 동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반적인 위험선호 개선으로 상승세 주춤해질 듯하다. 

  중국의 경기 부양 가능성과 미국이 농가에 지원 방안을 내놓는 등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경기에 대한 부정적 영향 희석 기대가 나타나는 양상이다. 

  다만 미중 무역 분쟁 우려는 상존해 있는 만큼 위험선호는 조심스럽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금일 증시와 위안화 환율 동향 주목하며 1,120원대 중후반 중심 등락 예상한다.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

  미국의 중국에 대한 통상 압박이 강도 높게 진행됨에 따라 중국은 이에 따른 방어책에 고심하고 있다. 

  이에 구조개혁 속도 조절과 유동성 공급 등의 통화 정책 미세 조정, 감세 등의 확장적 재정정책 대응 등이 기대되고 있다. 

  중국의 구조개혁이라는 방향성은 달라지지 않겠으나 구조 개혁에 따른 경기 둔화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고 무역분쟁 우려까지 더해지며 규제 속도 조절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유동성 공급은 지준율 인하나 단기 자금 공급 등을 통해 미세 조정에 나서고 있다. 

  한편 하반기 재정 확대가 가속화될 가능성 있다. 이러한 중국의 노력은 무역분쟁 우려에도 위험기피를 약화시킬 수 있으며, 신흥 통화 약세 압력을 약화시켜 줄 듯하다. 

  위안화는 시장에서의 약세 압력이 지속되겠으나 미국과의 정면 대치 회피, 자본 유출 우려, 외자 유치 노력 등으로 당국의 약세 유도는 자제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