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내년 초 실적개선 전망에 목표 하향"-한화투자

2018-07-25     박재철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5일 현대일렉트릭의 실적은 내년 초에나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내렸다.

  이봉진 연구원은 "현대일렉트릭의 2분기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지만, 작년 동기보다 87.9% 하락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수요 산업의 업황 부진과 중동 등 해외 주력 시장의 투자 위축 등의 악재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선박기기의 수주가 작년을 저점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조선소의 선박 수주 후 선박기기 발주까지는 6개월∼1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초부터 의미 있는 수주 회복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