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철강 수출 전년比 9.3% 감소

수출, 美 무역구제 충격 커 중국산 수입 대폭 감소

2018-07-25     송규철 기자

6월 한국의 전철강 수출이 전년과 비교해 감소했다. 미국의 무역구제로 인한 충격이 전체 실적을 떨어뜨렸다.

생산량 감축에 집중하고 있는 중국의 영향으로 수입 실적 또한 감소했다.

한국철강협회가 발표한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6월 한국의 전철강(철강재와 주철류, 2차제품, 원부자재, 기타 제품 등을 포함) 수출은 258만6,043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9.3% 감소했다.

정리:

아시아에서는 일본으로의 수출이 30만2,995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3% 감소했고 인도로의 수출도 26만7,772톤으로 13.3% 줄었다.

유럽연합 15개국(EU 15)으로 수출한 물량이 24만1,118톤으로 22.3% 늘었지만 전반적 약세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수출량이 가장 크게 감소한 국가는 역시, 강한 무역구제로 자국 철강산업을 보호하고 있는 미국이었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20만7,1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 감소했다.

수입량은 214만3,224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 줄었다. 수입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곳은 아시아, 그 중 환경 보호를 위해 철강 생산량 감축에 적극적인 중국이다.

정리:

중국산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40.7% 감소한 67만7,384톤을 기록했다.

일본으로부터의 수입도 전년 동월 대비 7% 줄어든 83만6,856톤으로  눈여겨볼 만하다.

EU 15로부터의 수입과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이 각각 146.7%(7만4,485톤), 273.9%(8만6,164톤) 증가했지만 실적 전반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