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선물]
*전기동, 칠레 광산 노사 협상 결과 대기
*니켈, 이틀 연속 강한 상승세
비철 시장은 품목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칠레 광산 파업 이슈로 전일 급등장을 연출했던 전기동은 사측의 최종 협상안 제시 이후 노조의 수용 여부를 기다리며 약보합권에 머물렀으며, 니켈은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아연은 1% 가까이 하락했다. 하반기부터 시장에 공급되는 신규 아연 광산 생산량으로 아연 적정 가격 수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며 최근 높은 변동성을 보였던 아연은 금주 또한 1~2%를 넘나드는 상승 하락 반복의 롤러코스터 장이 계속되고 있으며, 금일 역시 전일의 급등에 뒤따른 차익실현 유입에 하락했다. 한편 Morgan Stanley는 보고서를 통해 전반기 아연 가격이 과매도 구간에 접어들었으며, 아직까지 아연 수급이 공급 부족인 점과 계절적 수요를 이유로 하반기 가격 반등을 전망했다.
니켈은 2거래일 연속 상승장을 연출했다. 무역 분쟁 우려감에 비철 전품목 하락세와 함께 동반 하락하며 지난주 저점 기준 $13,200 선까지 하락한 니켈은 다시 타이트한 수요와 공급으로 시장의 관심이 옮겨가는 상황에서 그간의 높은 하락폭을 고려할 때, 향후 높은 여력을 지닌 보인다. 전기차 베터리 수요 기대감이 미래 니켈 가격을 지속적으로 부양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최대 수요처인 스테인리스 분야의 수요도 꾸준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 스테인리스 소비처인 유럽과 중국 모두 니켈 함유량이 높은 300 계열의 스테인리스 가격이 니켈 가격 하락 대비 견고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무역 분쟁 우려에도 불구하고 향후 수요의 기대감도 꾸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2분기 중국 내부의 대대적인 환경감찰이 저품질, 저가 대체재인 NPI 생산 감축으로 이어지며 동반 니켈 가격도 강세를 보인 바처럼, 다시 시장에 형성된 이번 겨울 중국 정부의 강화된 환경 규제와 철강 산업의 생산 감축 명령 기대감은 니켈 가격을 뒷받침할 요인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