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위험기피 완화…1,110원대 전망[삼성선물]
2018-07-26 김간언 기자
밤사이 미국과 EU의 무역 합의로 무역분쟁이 미중을 넘어서 여타국에서도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잦아들면서 투자심리 회복. 역외 시장에서 위안 환율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무역분쟁 우려는 여전하고 우리 증시의 상승 탄력 둔화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전반적인 투자심리 개선에도 외국인의 한국 경제 및 원화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약화된 점은 환율의 하락을 제한할 듯하다.
금일 위안화 환율과 낮아진 레벨에서의 결제 수요 강도 주목하며 1,110원대 중후반 중심 등락 예상한다.
■8월 환율 전망 : 7.0위안과 1,150원
8월 환율은 강달러 둔화와 잦아들 위안화 환율 상승세, 전반적인 투자심리 개선, 원화 환율의 과매수 부담 속에 하락 예상된다.
무역분쟁 우려 속 위안 환율 변동성 확대, 경상 부문의 계절적 공급 우위 약화, 상당 부분 소진된 대기 매물과 꾸준한 결제 수요, 외국인들의 한국 경제 및 원화에 대한 긍정적 시각 쇠퇴 등으로 하방 경직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위안 환율의 주요 레벨인 7.0위안이 가시권에 들어온 만큼 시장의 저항선 테스트가 예상되며 이 경우 달러/원 환율의 1,150원 선 테스트 가능성 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의 위안 환율 방어 노력과 우리 외환당국의 대응도 예상되는 만큼 1,150원은 단단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