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불확실성 지속…1,120원대 전망[삼성선물]   

2018-07-27     김간언 기자

  강달러와 위안화 환율의 상승세 유지 등에 달러/원 환율은 상승세 유지할 듯하다. 

  또한 상당 부분 정리된 업체 및 개입들의 대기 매물에 반등 시에도 매물 출회는 제한되는 반면 하단에서의 결제 수요는 꾸준해 환율에 하방 경직성 제공하고 있다. 

  금일 다시 상승 탄력을 보이고 있는 위안화 환율 흐름 주목하며 1,120원대 초중반 중심 등락 예상한다.

■공포와 실제

  6월 말부터 미중간 무역분쟁 우려가 시장의 투자심리를 냉각시켜 왔다. 

  하지만 외환시장의 흐름은 비교적 냉정한 흐름을 나타냈는데 6월 중순 이후 위안화를 비롯한 대외 및 중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달러, 싱가포르달러, 원화 등은 약세 압력을 받았으나 멕시코 페소, 브라질 헤알 등 대표적 신흥 통화들은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여타 통화들도 약세가 제한됨. ECONOMIC SURPRISE INDEX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미국은 모멘텀이 약화되는 반면 여타국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듯하다. 

  향후에도 미중 무역분쟁 우려는 지속되겠으나 아주 비관적이지는 않음. 무역분쟁의 악영향 방어를 위해 중국 및 미국의 경기 방어책이 예상된다.

  중국이 전면전을 회피하며 공포감은 점차 누그러질 가능성이 높고,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증시 급랭 억제를 위한 노력들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발틱운임지수는 비교적 빠르게 상승하며 저항선을 돌파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들도 나오고 있는 만큼 공포와 불확실성 보다는 실제 경기 여건 등에 주목할 필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