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선물]
*미국과 EU와의 회담이 비철금속에 긍정적인 영향
*비철가격 주간 기준 반등에 성공했으나, 지속 여부는 의문
금일 비철금속 시장에서는 납을 제외한 나머지 비철금속은 대부분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납의 경우에는 1% 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주말장을 마감였다.
주간기준으로는 전기동이 7주래 처음으로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는데, 미국과 EU와의 회담이 새로운 무역 장벽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면서 비철금속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예측에 따라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기동의 경우에는 지난 6월 톤당 $7300 근방에서 무역전쟁이 중국 경제에 직격탄을 줄 것으로 예측되면서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고, 지난 주에는 1년래 최저점인 $5988까지 기록하면서 주간기준 계속 하락해왔다. 그러나 금주 있었던 미국과 EU의 회담이 시장에 앞으로 무역장벽이 제거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신호를 주면서 가격이 반등되었다. 그 결과 전기동은 주간기준으로 2.4%가 상승하며 마감했고, 그 외의 비철금속도 지난 주 기록한 수개월래의 저점에서 반등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재의 상황도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불가능성"으로 인해 낙관할 수만은 없다고 분석하고 있고, 또한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에 대한 계속적인 제재를 가하는 한 비철금속 가격은 현재 수준에서 크게 반등하기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한편,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은 무역분쟁으로 인한 부정적인 효과를 완화시키기 위해서 인프라에 더많이 투자하고 지방정부에 대출억제를 완화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