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선물]

2018-07-31     김간언 기자

*칠레 Escondida 광산 노조, 사측 협상안 거부하고 파업 돌입 찬반 투표 개시
*지난주 Comex 전기동 투기적 순매도 포지션 약 2년래 최고치

  금일 비철 금속은 전기동과 아연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 마감했다.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는 지속적으로 시장을 억누를 것으로 보이지만  금주 중국,   미국 등의 주요 지표 등이 예정되어 있어 숏포지션에 대한 차익 실현이 일부 나타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칠레 Escondida 광산 노조가 사측의 협상안을 거부하고, 파업 여부를 두고 투표를 개시하기로 한 점은 당분간 전기동 가격의 낙폭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  사측의  최종 협상안은 $27,700의 보너스와 물가에 연동된 임금 인상을 포함한 내용이었다. 하지만 칠레 파업이 현실화되어 공급이 감소하더라도 무역 전쟁에 따른 중국발 수요 둔화와 상쇄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되고 있어 지켜볼 필요가 있다.

  로이터 설문 조사결과 28명의 경제학자들은 명일 발표될 예정인 중국의 공식 제조업 PMI지수가 51.3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지난 2분기 경제 성장률은 소폭 6.7%로 둔화세를 나타내기 시작한 가운데, 중국 정부의 신용 시장 억제 노력과 무역 갈등에 따른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 성장 둔화가 심화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명일 중국의 제조업/비제조업 PMI를 시작으로 수~금요일에는 미국의  PMI, 고용 지표, FOMC 등이 줄지어 예정되어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