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018-08-02     김간언 기자

*美, 중국 수입품 관세율 25% 인상 검토
*Escondida 광산 파업 위기

  비철금속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고조로 최대 비철금속 수요국인 중국의 수요 악화에 대한 우려감에 전 품목 하락했다. 전기동, 아연, 니켈이 2% 넘게 하락하면서 비철금속의 약세장을 주도했다. 전기동은 장중 한때 톤당 $6,133까지 하락했으나 칠레의 주요 광산 파업에 대한 우려감에 하단이 지지 받는 모습이었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토널드 트러프 대통령이 미국 무역대표부에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25% 올리도록 지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미국이 2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관세부가 결정 이후 무역협상을 앞두고 앞박 수위를 높인 것이다. 美 언론들은 단순히 중국 정부의 양보를 얻어 내기 위한 압박 조치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전일 발표된 중국 제조업 PMI에 이어 차이신 제조업 PMI 역시 50.8 발표되며 미국과 중국의 통산전쟁이 중국 제조업을 둔화시키고 있음이 재차 확인되며 비철 시장에 매우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금일 노조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Escondida 광산 노조가 BHP Billiton社의 최종 협상안을 거부하고 파업에 돌입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측에 따르면 2,459명의 노조원 중 2,046명의 노조원이 투표를 마쳤고 일부 노조원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한 결과 90%가 파업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고 BHP Billiton社는 출구조사에 대해 일체 언급을 피했다. 사측의 협상안이 부결될 경우 최장 10일간 정부중재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