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STS 생산성 크게 향상

1천시간 넘게 걸리던 작업 준비 32분으로 단축... 직원 우수 아이디어 채택

2018-08-03     박진철 기자

  포스코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채택해 스테인리스 스틸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고 최근 밝혔다.

  포스코는 STS 제강부 김공영 파트장과 권순극·권용화·박영철 과장의 아이이디어를 받아들여 한 달 기준으로 기존 1,034분이 걸리던 작업 준비 시간을 32분으로 단축시켰다. 이들이 낸 아이디어는 쇳물을 담고 불순물을 제거하는 설비인 전로 입구에 남은 금속 덩어리를 녹이는 기술이다.

 

(왼쪽부터)

 

  STS 제조 과정상 1,500℃가 넘는 쇳물에 크롬뮴을 투입하면 순간적으로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전로 입구에 금속 덩어리가 많이 달라붙게 된다.

  기존에는 작업을 멈추고 전로의 금속 덩어리를 제거해야 했으나,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면 조업 중에도 이를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이들의 아이디어를 적용한 결과 수십억원의 생산성 향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사내 1등급 기술로 평가하고 포상했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앞으로 조업 개선과 제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향상해 생산성과 수익성 향상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