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018-08-06 김간언 기자
*美, 비농업 고용 실망
*Escondida 노조, BHP Billiton社 수정안 요구
비철 금속들은 미국 고용지표가 전문가 예상치를 하회하자 달러화가 2주래 고점에서 물러나며 상승장을 펼쳤다. 전기동의 경우 Escondida 광산의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감이 천천히 가격에 반영되는 모습이었다. 한편 아연의 LME 재고는 1,875톤 감소하며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이어지며 비철 금속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5만7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인 19만3천명, 직전 월 21만3천명을 크게 하회했다. 시간당 임금은 전년대비 2.7% 상승해 전월과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여전히 2009년 이후 3% 이상 상승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타이트한 고용시장에서 임금 상승 우려가 커졌으며 기대 이하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번 지표로 연준의 금리 인상 정책에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Escondida 광산의 노조는 투표를 통한 파업 결정 이후 BHP Billiton社에 8월 6일 까지 제안서 수정을 요구했으며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다면 본격적인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Escondida 광산의 노조위원장은 정부중재 절차를 신청하지 않았으며 노조는 사측과 대화할 의지가 있으니 협상 의지를 보이라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