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선물]

2018-08-06     김간언 기자

*중국 인민은행(PBOC), "은행 외환 포워드 지준율 0%- > 20%로 인상"
*중국, "미국 제품 600억 달러 규모에 관세 부과"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며 미-중 무역 갈등은 점점 심화되고 있지만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며 비철금속은 알루미늄과 납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 마감했다.

  금일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산 제품 600억 달러 규모에 5~25%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는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고, 무역 마찰이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한다면 또다른 관세 부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인민 은행은 최근 무역 분쟁 여파로 위안화가 14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함에 따라 위안화 선물환 거래 은행들에 포지션의 20%에 해당하는 지급 준비금을 오는 6일부터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위안화에 대한 숏커버링으로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급등했으며, 위안화 약세에 동조해 하락세를 보이던 원자재 가격도 급반등하기도 했다. 

  차주에는 미국, 중국, 유로존 등 주요국들의 물가 지표가 발표 예정이다.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되는 와중에 커들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은 최근 미-중간 최고위급 접촉이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향후 무역 전쟁 전개 방향이 비철 금속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