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셀로미탈 “세계 철강 소비 예측 상향”

중국, 부동산 수요 힘입어 1~2% 증가 북미 3개국, 기계와 건설 호조로 2~3%

2018-08-07     송규철 기자

세계 최대 철강기업 아셀로미탈이 올해 세계 철강 소비 예측을 상향 조정했다.

아셀로미탈은 최근 내놓은 철강 산업 전망에서 올해 세계 철강 명목 소비 증가율을 연초의 1.5~2.5%에서 2~3%로 높여 제시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의 증가율은 1~2%로 예측됐다. 아셀로미탈은 “부동산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탄탄한 기계 산업과 자동차 산업의 수요가 인프라 수요의 약세를 상쇄한다”고 설명했다.

북미 3개국(미국, 캐나다, 멕시코)과 유럽은 기계와 건설 부문의 호조로 2~3%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러시아의 증가율도 자동차 생산·판매의 회복에 따라 2~3%로 예측됐다.

브라질의 소비 증가율은 6.5~7.5%에서 5.5~6.5%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아셀로미탈은 “트럭 파업과 선거를 앞둔 경계심으로 철강 소비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