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미중 무역협상 기대 속 급등 진정…1,120원대 전망[삼성선물]   

2018-08-17     김간언 기자

  달러/위안 환율이 7위안에 근접하고 신흥시장 전반의 불안이 증폭되면서 달러/원 환율도 연고점 테스트에 나서는 듯 했다. 

  하지만 미중 무역협상 기대로 일단 급등세는 주춤해질 듯하다. 금일도 위안화 환율 주목하며 1,120원대 중후반 중심 등락 예상한다. 

■트럼프, 달러로 자금 몰린다

  전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 경제가 어느 때보다 잘 되고 있으며 소중한 달러로 전에 없이 드물게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7월말 강달러와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실제로 3월 말 이후 서유럽 주식 및 채권시장에서는 자금 이탈이 지속되고 있는 반면 북미 시장으로는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 주식 고평가 논란에도 더딘 유럽 경기 개선과 잠재돼 있는 정치 리스크, 신흥 시장 불안과는 대조적으로 견조한 경제지표 및 기업 실적을 보이는 미국 시장으로 자금이 몰리는 듯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강달러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강하게 표출하고 있지 않은데 작년 10% 이상 달러지수가 하락한데다 올해는 세제 개편의 효과가 경제를 지지해 줄 것이라는 기대, 돋보이는 미국 경제에 대한 반영, 상승하고 있는 미국 물가 안정, 강달러가 신흥시장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강한 달러 패권을 상기시키며 11월 중간 선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략을 추측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