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018-09-19 김간언 기자
*미국의 추가관세 vs 중국의 600억달러 관세 부과
*중국 인프라 투자 소식에 수급 부각되며 반등
비철금속은 여전히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 아래 있으나 미중 무역분쟁에도 상승한 미 증시와 약달러, 그리고 중국의 수급우려가 부각되며 전일 나홀로 상승한 납을 제외한 전 품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구리와 아연은 2%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며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고 니켈도 1%이상 상승했다.
로이터 통신은 한국 시간 18일 저녁 중국의 한 라디오 매체를 인용, 중국 정부가 중서부 지역의 철도와 도로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에 런던 장 중반 이 후 구리와 아연을 중심으로 가격이 급등했고 미국장 이 후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미국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추가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힌 가운데 오늘 중국 국무원이 미국의 조치에 대응해 미국산 제품 600억 달러어치에 보복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미중 무역분쟁의 소음은 심해지나 실제 중국의 대미 무역 데이터는 훼손하지 않고 있다. 실제 지난 8월 중국의 대미 무역 흑자는 사상 최고 규모인 31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는 7월 280억9,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이처럼 소음에 비해 실제 영향력이 떨어지는 미중 무역분쟁을 이제는 시장이 다르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인지를 생각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