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美 생산법인 SSUSA ‘튜빙전용’라인 증설 결정

최대 4.5인치 유정용강관 제품 생산 연산 최대 10만톤 규모 체제 구축 제품 라인업 다각화로 현지 시장 경쟁력 강화

2018-09-27     박재철 기자

  국내 1위 강관 제조 기업 세아제강(대표이사 부회장 이휘령)이 미국 휴스턴 지역에 위치한 생산법인 'SSUSA(SeAH Steel USA)에 튜빙라인 증설을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세아제강의 SSUSA는 약 2,500만불(한화 약 280억원)을 투자해 구경 2.3~4.5인치 튜빙 제품을 제조하는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생산설비는 연산 최대 10만톤 규모다. 내년초 준공을 시작해 연말까지 모든 설비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상업생산 시점은 2020년 1월을 목표로 기존 생산케파 15만톤에서 이번 신규 설비로 총 생산량 25만톤 수준까지 늘어난다.

세아제강

  SSUSA는 세아제강이 보호무역주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2016년 12월 휴스턴소재의 강관제조 및 가공설비자산을 인수하여 설립됐다. 인수 후에도 중장기전략의 일환으로 튜빙라인 증설 등 추가 투자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으며, 이를 단계적으로 실행에 옮기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튜빙라인 증설을 통해 무역확장법 232조, 반덤핑 등 나날이 심각해져가는 통상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유정용강관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미국 현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