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5년까지 140척의 LNG연료선 발주
중소조선사의 LNG추진선 설계‧건조역량 제고 적극 지원
2018-11-23 김도연 기자
정부가 내년 시범사업을 거쳐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에 걸쳐 140척의 LNG연료선 발주를 추진한다.
중소조선사들을 대상으로 한 1조원 규모의 발주는 수주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중소조선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친환경‧스마트화 패러다임에 자체 대응능력이 부족한 중소조선사‧기자재사를 대상으로 중소형 LNG연료추진선 최적설계, 기자재 등에 대한 기술개발을 2019년 완료하고 실증사업을 통해 중소조선사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중소조선사‧기자재사의 전반적인 설계‧건조역량 제고를 위해 설계역량 강화사업, 중소조선소 혁신성장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新선종, LNG 연관 고부가선박의 기본설계 지원을 통한 중형조선사의 설계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으로 2018~2022년까지 297억원을 투입한다.
또 중견조선사 설계, 제조 경쟁력 향상 및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기술개발 사업에 내년부터 2023년까지 39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정부에서는 중소조선사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국, 일본 등 여타국과는 차별화된 경쟁력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친환경 미래선박 시장 선점이 필수적이라며 불확실한 수요를 바탕으로 기술역량을 갖춰나가기보다 미래 확실한 수요시장을 담보로 성장동력을 확보해나가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